L 샀습니당
집에 청바지만 한트럭인데 정신차려보면 블랑쉐 바지만 입더라고요. 편한데 다리도 길어보이고 배도 하이웨이스트라서 따숩고 핏도 좋고.
이정도의 연청은 애기시절 스노우진 유행할 때 빼고는 살면서 사본적없어요. 뚱뚱해보일거같아서. 신상할인때 당연히 스루했다가 그냥.. 사장님 인스타에 계속 뜨기도 하고 기존 생지랑 그레이 진 너무 자주 입어서 구멍날까봐서 블랑쉐니까 뭐 그래도 핏 괜찮고 편할테니 다리 뚱뚱해보여도 걍 입자~ 하고 하나 쟁이는 마음으로 샀습니다.
생각보다 엄청 하늘하늘 얇더라고요. 여름용인가 잘못샀나.. 하고 입었는데
세상에나 거울속 다리 마네킹인줄 알았습니다. 워싱 무슨일?
뭐지? 각 신경 안쓰고 그냥 막 찍은건데 실물이 안담겨요 엄~~청 가늘어보이고 딱 그 옆으로는 볼륨있는데 정면에서 보면 얄쌍한 마네킹다리 있죠? 딱 그느낌 나게 워싱 들어가있어요. 널널한데 허리는 또 안뜨고.
하이웨이스트이다보니 엉덩이를 막 엄청 애플처럼 잡아주는 타입은 아닌데요, 진짜 허벅지가 존.예.
글고 심지어 편해요. 아 또 휘뚜루마뚜루템이 생겨버렸네요. 잘 입을게요!
저 정말 만족스러워서 후기 첨 써봐요. 사장님 보고 계신가요..? 개인적으로는 저는 늘 발목이 조금 더 길었으면 합니다. 앉으면 숭 올라가서 좀 바보같아서요.. 그래서 이번엔 여기 양말도 같이 샀는데 그것 역시 귀엽네요.. 길이는 나중 제작에.. 참고해주세요…딱 2센티만이라도.. 더.. 부탁드려요..
앞으로도 함께 입고 싶은 옷으로 꼼꼼히 골라서 착한 가격으로 데려올게요. 감사합니다